탄핵 동참? 지도부 사퇴?···새누리 오늘 의총 개최

탄핵 동참? 지도부 사퇴?···새누리 오늘 의총 개최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1-25 08:13
수정 2016-11-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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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얼굴을 감싸 쥐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얼굴을 감싸 쥐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이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25일 개최한다.

김무성, 유승민, 나경원 의원 등 당내 비주류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비상시국회의의 요청으로 열리는 이날 의총에서는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이정현 당 대표 등 지도부 사퇴, 향후 당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야3당은 이달 말까지 공동으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마련하고 빠르면 다음달 2일, 늦어도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9일 안에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탄핵소추안 처리를 위해 필요한 정족수는 국회의원 200명이다. 현재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이 차지하는 국회의원 의석 수는 171석. 최소 29석의 새누리당 의원이 넘어와야 탄핵을 가결할 수 있다.

하지만 야당은 무기명 투표 특성상 야당 안에서도 이탈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새누리당 내에서 최소 50석 이상, 그래서 최소 220석 이상은 확보해야 실제 표결에서 안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여당 비주류가 야당의 탄핵에 동참할 경우 분당 사태와 같은 파국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이날 의총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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