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부적격자 임명에 냉각기 필요”…한국당, 국회 상임위 보이콧

정우택 “부적격자 임명에 냉각기 필요”…한국당, 국회 상임위 보이콧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17-06-19 13:58
수정 2017-06-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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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당분간 국회 상임위 활동에 불참하기로 19일 결정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임명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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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정우택 원내대표
발언하는 정우택 원내대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4당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문제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2017.6.19 연합뉴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이 부적격자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냉각기를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오늘부터 하는 상임위 활동에 대해 당분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임위 보이콧 기간에 대해 그는 “하루가 될지, 이틀이 될지 모르지만 참여하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며 “우리가 인사청문회 자체를 하지 않겠단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오후 국회 개헌특위 불참 여부 질문에 “특위 활동이므로 특위가 알아서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한편 정 권한대행은 20일 국회 운영위를 열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출석시켜 청와대 인사 실패를 따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일 운영위 소집을 통해 두 수석 인사검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그에 상응하는 책임 묻는 조치가 반드시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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