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입법 보완 등 과제 해결해야

선거구 획정·입법 보완 등 과제 해결해야

입력 2020-01-14 01:44
수정 2020-01-14 06: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본회의 스케치… 국회 남은 과제는

한국당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 후 ‘퇴장’
국회 새 정보위원장에 바른미래 박주선
호남 선거구 통폐합 문제 등 충돌 가능성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13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통과되고 있다.2020.1.13 연합뉴스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13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통과되고 있다.2020.1.13 연합뉴스
여야는 13일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 마침표를 찍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을 처리했지만 우려했던 ‘동물국회’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회가 이미 4·15 총선 체제로 전환된 상황에서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일찌감치 본회의장을 떠나면서 이날 상정된 8개 안건들은 약 1시간 30분 만에 일사천리로 처리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가 예정된 오후 6시 전부터 회의장에 입장해 표결에 대비했다. 반면 오후 5시 의원총회를 시작한 한국당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실시할지 여부 등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다 6시 24분쯤이 돼서야 본회의장으로 이동했다.

앞선 공직선거법 개정안 표결 때는 의장석 점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표결 때는 피켓 항의 등에 나섰던 한국당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만 참여한 뒤 퇴장하겠다는 원칙을 세웠고, 실제 투표 직후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후 이뤄진 국회 정보위원장 보궐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이 선출됐다. 이어 형사소송법 개정안, 검찰청법 개정안, 유치원 3법 등이 순조롭게 본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다시 겸손하게 낮아져서 개혁입법으로 인해 지체됐던 민생, 경제도약 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좌파 추종 세력들에 의해 우리 의회민주주의가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했다.

패스트트랙 정국은 마무리됐지만 국회는 선거구 획정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요구한 선거법 입법 보완 등 남은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선 소위 호남 지역 선거구 통폐합 문제를 놓고 각 정당들이 또다시 강하게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선거권 연령 하향에 따른 ‘고등학교의 정치화’를 입법을 통해 조정하는 일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선거구 획정, 공직선거법 개정과 세부 입법 요청이 왔는데 3당 교섭단체가 신속하게 논의해달라”고 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무악재성당간의 합의 진심으로 환영”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달 29일 서대문구청에서 이루어진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과의 무악재성당 관련 협의가 드디어 이뤄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10년 넘도록 묵혔던 사업이 드디어 진행됨에 따라 무악재성당이 절대 부적절한 사안을 강요받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했다. 문 의원은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 하 무악재성당의 관련 협의가 드디어 이뤄졌다. 10년이 넘도록 묵혔던 사업이 드디어 이뤄지는 역사적인 순간이나 다름없다. 서대문구청에 큰 미소가 떴다. 홍제2동의 10년 넘도록 묵혀진 숙원이자 기나긴 세월 간 지연되어 온 사업에 드디어 파란불이 떴다”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문 의원은 “그간 오해와 갈등으로 빚어진 골짜기로 인해 조합원은 조합원대로 피해를 입고, 무악재성당 신자분들은 그 불편한 기류 속에서 지내느라 얼마나 큰 어려움이 있었는지를 생각한다면 참으로 다행인 일이다. 이제 함께 손을 맞잡아 그 골짜기를 메우고 그 위에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만 남았다”고 예찬했다. 또한 문 의원은 “무엇보다도 무거운 마음이겠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무악재성당간의 합의 진심으로 환영”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20-01-14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