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여당 맞서 연대하자” 정의 “DNA부터 다르다. 불쾌”

하태경 “여당 맞서 연대하자” 정의 “DNA부터 다르다. 불쾌”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7-31 17:46
수정 2020-07-3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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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라디오서 “적극 연대 필요”

정의당 “‘혐오 장사’ 하 의원 제안 당황스럽다”
김종대 “수구세력에게 어떻게 길을 열어주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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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하태경 의원
질의하는 하태경 의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7.27 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31일 정의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함께 맞서자며 연대를 거론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야당의 수가 적기 때문에 정의당과 공조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더 적극적으로 연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은 정의당을 자기들 필요할 만 이용해먹고 안 그러면 내팽개치는데, 정의당도 이번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때 많이 바뀌고 있다”며 “그쪽 신진 정치인들은 통합당 인식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의당은 곧바로 하 의원 제안에 입장을 내고 연대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혜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성인지적인 관점의 DNA부터 다른 정치인이 연대라는 말을 일삼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 나은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는 시도에 저항하며 혐오로 장사해오는데 바빴던 하 의원의 제안이 당황스럽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이어 “임대차 3법에 대해서도 통합당은 세입자 보호는 필요 없다는 입장이고, 정의당은 세입자 보호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다”라며 “정녕 연대하고 싶으면 성평등에 대한 입장부터 다시 정리하라”고 지적했다.

김종대 전 의원도 같은 라디오에서 “통합당은 정의당을 두들겨 패고 다수 이상한 법을 만들어놓은 당”이라며 “아무리 민주당을 비판한다고 해서 수구 세력한테 어떻게 길을 열어주느냐.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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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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