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선동 당 사무총장 사의에 “서울시장 결심 선 듯”(종합)

김종인, 김선동 당 사무총장 사의에 “서울시장 결심 선 듯”(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0-14 16:17
수정 2020-10-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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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선동 사의 즉시 수리

김종인 “이번 주중 후임 선임”
“일신상 이유로 그만둔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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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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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2묘역에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 김선동 의원이 정운천·윤영석 의원과 참배하고 있다.2020.10.6 뉴스1
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2묘역에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 김선동 의원이 정운천·윤영석 의원과 참배하고 있다.2020.10.6
뉴스1
21대 총선에서 3선에 실패한 김선동 국민의힘 김선동 사무총장이 14일 사의를 표명하고 당직에서 물러났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가겠다는 결심이 선 것 같다”며 즉시 수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의 배경에 대해서는 “사무총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없으니 사의 표명을 하지 않았겠나”라면서 “본인이 일신상의 이유로 그만둔다고 해서 수리했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이 직접 후보로 뛴다면 경선 준비 및 선거관리 업무 수행에 차질이 생길 것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 일각 “서울시장 출마 검토 김선동
선거관리 총괄 당직 맞지 않다” 반발
당 일각에서는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김 사무총장이 선거 관리를 총괄하는 당직을 맡는 것을 놓고 반발이 제기돼 왔다.

차기 사무총장 인선은 이번 주 중 결정하겠다고 김 위원장은 밝혔다. 사무총장은 최근 구성된 경선준비위원회에 당연직으로 포함된다. 김 사무총장이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면서 경선준비위원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앞서 김 사무총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과 비상대책위원회에 부담이 되는 상황을 정리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서 사의를 표명했다. 김 비대위원장도 사의를 받아들였다”면서 “사의를 표명하자마자 선거 출마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경우에 어긋난 것 같다. 생각을 가다듬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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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오른쪽)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첫번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마친 뒤 자리를 뜨고 있다. 2020. 10. 1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오른쪽)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첫번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마친 뒤 자리를 뜨고 있다. 2020. 10. 1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선동 “당 부담되는 상황
정리하는게 맞아서 사의”
김 총장은 지난 총선 때 서울 도봉구을에 출마했으나 3선에 실패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재선으로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해 심재철 원내대표에게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낙선 후 잠시 국회를 떠났던 김 총장은 이듬해 6월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들어선 후 원외 인사로는 이례적으로 사무총장에 임명되며 정치 무대로 복귀했다.

앞서 서울시장 등 재보선 준비조직의 경우 애초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가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끄는 것으로 내정됐지만,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의결 직전 김 위원장이 백지화했다. 이후 김상훈 의원이 ‘경선준비위원회’를 이끄는 것으로 바뀌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무악재성당간의 합의 진심으로 환영”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달 29일 서대문구청에서 이루어진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과의 무악재성당 관련 협의가 드디어 이뤄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10년 넘도록 묵혔던 사업이 드디어 진행됨에 따라 무악재성당이 절대 부적절한 사안을 강요받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했다. 문 의원은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 하 무악재성당의 관련 협의가 드디어 이뤄졌다. 10년이 넘도록 묵혔던 사업이 드디어 이뤄지는 역사적인 순간이나 다름없다. 서대문구청에 큰 미소가 떴다. 홍제2동의 10년 넘도록 묵혀진 숙원이자 기나긴 세월 간 지연되어 온 사업에 드디어 파란불이 떴다”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문 의원은 “그간 오해와 갈등으로 빚어진 골짜기로 인해 조합원은 조합원대로 피해를 입고, 무악재성당 신자분들은 그 불편한 기류 속에서 지내느라 얼마나 큰 어려움이 있었는지를 생각한다면 참으로 다행인 일이다. 이제 함께 손을 맞잡아 그 골짜기를 메우고 그 위에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만 남았다”고 예찬했다. 또한 문 의원은 “무엇보다도 무거운 마음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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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일부 인사들이 당의 선거 승리보다 개인의 정치적 득실을 따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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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 10. 1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 10. 1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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