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생태탕 의혹 공세 “오리발탕 먹었나”…吳 “사실 아냐”

與, 생태탕 의혹 공세 “오리발탕 먹었나”…吳 “사실 아냐”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4-02 14:55
수정 2021-04-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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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거짓말,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 가능” 압박

내곡동 인근 생태탕집 주인 “오세훈 왔다”
이낙연 “거짓말이 거짓말 낳아 수습 불가능”
오세훈 “사실 아냐” 與 공세엔 “엉뚱한 얘기”
4ㆍ7 재보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DMC 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21.4.2 국회사진기자단
4ㆍ7 재보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DMC 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21.4.2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4월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의혹을 집중 거론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에서 내곡동 땅 인근 생태탕집 사장이 “왔던 것을 기억한다. 잘 생겨서 눈에 띄었다”며 오 후보의 측량현장 방문을 증언한 것을 집중 부각했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식당 주인과 측량팀장, 경작인 등 현장측량 현장에서 오 후보를 봤다는 일치된 증언이 나온다”며 “공직후보자의 거짓말은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오 후보는 처남이 측량현장에 갔다고 했지만, 처남이 현장에 가지 않고 (당일) MBA 수료식에 초반부터 참석했다는 분석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오 후보는 무엇을 숨기려 집요하게 거짓말하나”라며 “거짓말 말고 약속대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1.4.2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1.4.2 국회사진기자단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아 이제는 수습 불가능한 지경”이라며 “오 후보에게 세 가지 중대한 흠결이 있다.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 습관성 거짓말,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비정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오 후보의 용산참사 발언에 대해 “상처입은 유족은 아랑곳없이 자기의 과오를 덮기 위해 사건을 정당화하고 거짓말을 일삼는 소시오패스”라고 맹비난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용산참사가 임차인 탓이면 5·18은 광주시민 탓이라고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오 후보, 생태탕은 맛있게 먹었나, 혼자 오리발탕 드신 것은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이와 관련해 오 후보는 이날 유세현장에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짧게 반박했다. 그는 내곡동 처가 땅 의혹과 관련한 여당의 비판에 대해선 “아주 본질적이지 않은 십몇년 전 일을 끄집어내고, 문제제기가 입증되지 않으니 또 엉뚱한 얘기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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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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