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내표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9.27 홍윤기 기자
홍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내일(4일) 의원총회에서 자연스럽게 논의가 되겠지만, 전반적인 당내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대법원장 공백 장기화에 따른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대법원장 공백에 따른 혼란보다 부적절한 인물이 취임하는 데 따른 사법부 공황 상태가 더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분명히 윤석열 정부에 경고하겠는데 이런 인물들을 계속 보내면 제2, 제3(의 인물)이라도 부결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국회는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홍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이 협치와 대화를 할 것인지, 지금처럼 독선과 대결로 갈 것인지 선택하라는 것”이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파면하고,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 문제도 다수 의견을 존중하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찰 수사가 야당 탄압용이라는 게 입증됐다며 한 장관 파면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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