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 정규부대 첫 해외 훈련 참가

지상군 정규부대 첫 해외 훈련 참가

입력 2010-01-08 00:00
수정 2010-01-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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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상군 정규부대가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연합 훈련에 공식 참가한다.

 해군은 8일 해병대가 포함된 병력이 오는 28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연합훈련인 ‘2010 코브라 골드(Cobra Gold) 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미국 태평양사령부와 태국 군사령부 주관으로 지난 1981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코브라 골드는 무력분쟁이 발생한 가상국에 유엔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돼 분쟁을 종식하고 안정화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숙달하는 훈련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부터 작년까지 참관국 자격으로 참가했으나 올해 미국,일본,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와 함께 실제 훈련에 참가하게 됐다.올해는 영국 호주,캐나다,인도 등 9개국이 참관할 예정이다.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187명과 해군 146명 등 모두 333명의 병력과 2천600t급 국산 상륙함인 성인봉함,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VV) 8대 등으로 구성된 코브라 골드 훈련전대가 파견된다.

 코브라 골드 훈련전대는 △인도적 민사활동 △다국적군 연합참모단 지휘소 훈련 △상륙돌격훈련을 포함한 야외 기동훈련 등 3개분야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해군 관계자는 “다양한 국제적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다국적 연합작전과 인도적 민사작전 수행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해병대를 이용한 전력투사 등 세계 어디에서나 작전이 가능한 대양해군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전대는 다음 달 1일 태국 국민과 외국군을 대상으로 함정공개행사를 개최하는 데 이어 훈련 종료 직후 ‘외국군 및 교민의 밤’ 행사를 열어 막걸리를 비롯한 한식과 태권도 등 전통문화 알리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훈련전대는 오는 18일 부산작전기지에서 환송식으로 고 훈련장소인 태국 싸따힙 항을 향해 출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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