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미인양 이후] 시신발견 박보람하사는

[천안함 함미인양 이후] 시신발견 박보람하사는

입력 2010-04-23 00:00
수정 2010-04-23 0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보람 하사는 천안함은 물론 해군 내에서도 모범적인 부사관이었다.

1986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박 하사는 평택기계공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8년 6월 해군 부사관 219기 전기하사로 임관했으며, 그 해 11월20일부터 2함대로 부임해 천안함에 배정됐다. 동료들은 그를 모범적인 ‘해군의 표상’으로 꼽았다.

특히 소문난 효자로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이번 달이 만기인 정기적금을 부어 어머니 수술비로 쓸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애타게 아들을 기다려 온 어머니는 시신이나마 아들을 찾게 된 것에 오히려 감사했다. 박 하사 어머니는 시신 수습 소식을 듣고 “우리 아들 돌아왔어요. 군에서 확인했어요.”라며 눈물지었다. 가족으로는 부모와 남동생 1명이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사진]“아들아! 드디어 돌아왔구나” 故 박보람 하사 생전모습



☞[사진] 천안함 순직 장병들
2010-04-23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