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외무장관이 관련 문제를 논의하려고 다음 달 초 워싱턴에서 회동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닛케이뉴스통신’(Nikkei news agency)은 29일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내달 6일 한.미.일 외무장관이 워싱턴에서 만나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 수석대표 간 긴급 협의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이들 외무장관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중국 측의 영향력 발휘를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회동 여부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며, 관련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 한.일 양국과 상의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도쿄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