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1일 “중국은 남·북한 어느 한쪽 편도 들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베이징의 중국 외교부 별관 청사에서 열린 제1회 란팅(廳·Blue Hall)포럼의 ‘믿음과 협력으로 아시아 태평양의 미래를 만들자’라는 주제 연설을 통해서다. 양 부장은 연설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을 ‘남·북한 교전 사건’으로 규정, 이번 사건을 대하는 중국 측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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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태복·中 우방궈 회동 중국 방문 이틀째를 맞고 있는 북한 최태복(왼쪽)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있다. 베이징 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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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태복·中 우방궈 회동 중국 방문 이틀째를 맞고 있는 북한 최태복(왼쪽)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있다. 베이징 신화 연합뉴스
그는 “현재 한반도 정세가 다시 긴장되고 있으며 중국은 이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일관되게 사실 자체의 시비곡직만으로 스스로의 입장을 결정하며 (남·북한) 어느 한쪽 편도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가장 급한 일은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관련 각 측이 냉정을 유지하며 자제해 절대로 불에 기름을 붓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0-12-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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