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스티븐스 ‘자전거 외교’

이재오·스티븐스 ‘자전거 외교’

입력 2010-12-13 00:00
수정 2010-12-1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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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서울숲 20㎞ 주행 “다음엔 DMZ서 같이 타자”

이재오 특임장관이 ‘자전거 정치’를 ‘자전거 외교’로 확장시켰다.

이 장관은 지난 11일 오전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성수동 서울숲까지 20㎞ 구간을 자전거로 한시간여 동안 함께 달렸다. 자전거 하이킹에는 주한 미국대사관의 자전거 동호회원 10여명과 특임장관실 직원 및 이 장관의 지역구인 은평구 은맥자전거동호회원 20여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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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오른쪽) 특임장관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12일 서울 상암동 평화의 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 함께 자전거를 타고 서울숲으로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오(오른쪽) 특임장관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12일 서울 상암동 평화의 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 함께 자전거를 타고 서울숲으로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행사는 이 장관이 지난달 스티븐스 대사와 만났을 때 자전거 타기를 즐긴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다음에 한번 함께 타자.”고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이 장관은 출발에 앞서 “자전거로 한·미 우호 증진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다음번에는 임진각을 출발해 비무장지대(DMZ)를 거쳐 동해까지 자전거를 같이 타 보자.”고 제안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미국 대사관에도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면서 “안전하고 재미있게 타자.”고 답했다.

이 장관과 스티븐스 대사 일행은 자전거를 탄 뒤 서울숲 인근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하며 양국 간 협력 및 우호 증진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10-12-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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