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복 前원장 북핵 관련 책, 국정원 “출간 불허”

김만복 前원장 북핵 관련 책, 국정원 “출간 불허”

입력 2011-01-15 00:00
수정 2011-01-15 01: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김만복 통일전략연구원장
김만복 통일전략연구원장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던 김만복 통일전략연구원장이 최근 ‘북한 핵문제 해결 방안-북한 핵의 종말’이라는 제목의 책을 쓴 뒤 국정원에 출간 승인을 신청했다가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전 원장은 “국정원의 허가 기준이 너무 엄격하다.”며 “다시 출간 승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직원법은 17조1항에서 ‘모든 직원은 재직 중은 물론 퇴직한 후에도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조 4항과 5항에서는 국정원장의 허가를 받아 직무와 관련된 사항을 발간하거나 공표할 수 있으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거나 군사·외교·대북관계 등 국가 안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정원장이 허가를 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6자회담 재개 움직임에 맞춰 조만간 다시 출간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1-15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