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北·日, 21·22일 中서 회동”… 대화 시동?

[북·일] “北·日, 21·22일 中서 회동”… 대화 시동?

입력 2011-07-26 00:00
수정 2011-07-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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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남북 대화에 이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이번 주말 미국을 방문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북·미 대화를 갖기로 함에 따라 이 여세를 몰아 북·일 협의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 담당 대사와 나카이 히로시 일본 전 납치문제담당상이 지난 21, 22일 중국 창춘(長春) 시내의 한 호텔에서 회담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양측이 일본인 납치 문제 등을 둘러싼 교섭을 재개하기 위해 의견 조정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년 7개월 만에 북·미 대화가 재개되는 데 맞춰 북·일 간의 물밑 절충도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 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가 방북했을 때 일본인 납치를 인정하고 7명을 일본으로 돌려보냈지만, 일본은 추가 소재 파악과 귀환을 요구했다.

산케이신문도 이날 한국 정부가 지금까지 일본에 자제를 요구했던 북·일 대화 재개를 인정할 방침이어서 북·일 협의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도 대북 교섭 추진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북한이 북·일 대화를 위해 어떤 전략과 전술로 임해올지 일본 측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07-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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