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동향 감시 첩보수집 수단 증강

한미, 北 동향 감시 첩보수집 수단 증강

입력 2012-07-18 00:00
수정 2012-07-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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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징후 없으나 유사시 즉각 대응태세 유지”

한미 군당국은 북한의 리영호 총참모장 해임, 김정은 원수 칭호 수여 등 일련의 북한 군부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군 동향을 정밀 감시하기 위한 첩보수집 수단을 증강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18일 “리영호 북한군 총참모장 해임 이후 북한군의 돌출 행동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양국군의 대북 정찰자산을 늘리고 정찰 시간도 확대했다”면서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양국군의 늘어난 정보자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한미연합사령부는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평시수준인 3단계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측은 주일미군에 배치된 RC-135와 E-3 등 영상과 신호정보 수집 정찰기의 한반도 출격 횟수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북한군의 도발위협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북한군 부대에도 경계태세가 상향 되거나 일상적인 근무 수준 이상의 동향은 없다”고 전했다.

한미 군당국은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작전수행 시스템을 정비했으며, 북한 군부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정승조 합참의장과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은 전날 전화통화에서 양국군이 정보공유 채널을 긴밀하게 유지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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