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임 재무상 “한일 통화스와프 신중히 검토”

日 신임 재무상 “한일 통화스와프 신중히 검토”

입력 2012-10-02 00:00
수정 2012-10-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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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국과의 통화스와프 협정시한 연장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조지마 고리키(城島光力) 신임 일본 재무상이 2일 밝혔다.

전날 개각에서 새로 임명된 조지마 재무상은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의 통화스와프 만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이를 연장할지 조심스럽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 10월 통화스와프 규모를 130억달러에서 700억달러로 늘렸으며 이달 31일이면 시한이 끝난다.

한·일 통화스와프 협정 문제가 주목을 끈 것은 최근 독도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 때문이었다.

지난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두 나라 사이에 외교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그 불똥이 경제 문제로까지 번졌다.

이에 따라 한·일 재무장관 회의가 연기되고 일본 정부가 한국과의 통화스와프 규모 축소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혀 독도 갈등에 일본이 경제보복으로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연차총회가 내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양국 금융 관리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만남의 자리를 가질지 주목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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