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 서로 용서하세요” 마틴 노왁 美 하버드대 교수

“남과 북 서로 용서하세요” 마틴 노왁 美 하버드대 교수

입력 2013-05-03 00:00
수정 2013-05-0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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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희망·관용, 협력의 중요한 요소로 꼽아

마틴 노왁 美 하버드대 교수 연합뉴스
마틴 노왁 美 하버드대 교수
연합뉴스
“남북한이 다시 협력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용서하는 것입니다.”

마틴 노왁(48)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해법으로 용서를 제시했다. 하버드대 생물학과 및 수학과 교수인 노왁은 ‘진화동학 프로그램’(Program for Evolutionary Dynamics)의 책임자로, 지난해 말 번역된 ‘초협력자’(사이언스북스)에서 인류 혁신의 기초를 경쟁과 이기심이 아닌 협력에서 찾았다. 그의 이번 방한 또한 ‘초협력’을 주제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노왁 교수는 협력의 가장 중요한 세 요소로 “용서하고(forgiving), 희망적이며(hopeful), 관대한(generous) 마음”을 꼽았다. 그는 자신의 지론에 대해 “경쟁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경쟁에서 항상 이기는 쪽은 협력을 했기 때문에 이겼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것”이라면서 “배신 당했을 경우 본능적으로 보복하고 싶지만 그 마음을 억제하는 것이 성공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05-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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