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 교과서에 첫 ‘동해·일본해 병행 표기’ 가능성 높다”

“내년 美 교과서에 첫 ‘동해·일본해 병행 표기’ 가능성 높다”

입력 2013-07-26 00:00
수정 2013-07-2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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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휴고 버지니아주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인터뷰

“내년에 미국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 ‘동해 병기’ 법안이 주 상·하원을 모두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팀 휴고 미국 버지니아주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24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의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버지니아주 교과서 동해 병기 입법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팀 휴고 미국 버지니아주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24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의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버지니아주 교과서 동해 병기 입법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팀 휴고 버지니아주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24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일본해’로만 표기돼 있는 미국 교과서에 ‘동해’를 함께 표기하는 것은 “역사적·교육적으로 옳은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 1월이 되면 가장 먼저 이 법안부터 상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교과서의 동해 병기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휴고 원내대표의 말은 미국 내 교과서에 최초로 동해가 병기되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버지니아주 교과서에 동해 병기가 관철된 것을 명분으로 미 전역으로 동해 병기를 확산시킬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셈이다.

버지니아주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기 때문에 휴고 원내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법안 통과에 결정적이다. 동해 병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미주 한인의 목소리’의 피터 김 회장은 “지난해 동해 병기 법안이 버지니아주 상원 상임위 표결에서 1표 차로 부결됐을 때 반대했던 의원 2~3명이 최근 찬성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상원 통과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켄 쿠치넬리 버지니아 주지사의 정무팀장 보좌관인 에밀리 유는 “동해 병기를 찬성하는 쿠치넬리 주지사는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하면 즉각 서명, 발효시킬 것”이라고 서울신문에 전했다. 다음은 휴고 원내대표와의 문답.

→왜 교과서의 동해 병기 입법에 나서게 됐나.

-옳은 일이기 때문이다. 일본이 한국을 지배한 역사는 끔찍한 비극이고 아직까지 진행형이다. 동해 병기는 교육적으로 옳고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 이것은 감정적 이슈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다.

→동해와 관련한 논란을 얼마나 알고 있나.

-학술적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이 문제에 관한 논란이 있고 현재 많은 국제기구가 동해와 일본해 명칭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도 버지니아주 교과서는 일본해만 표기하고 있다. 주 교육위원회가 공립학교용으로 승인한 모든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행 표기토록 하는 법안이 통과되면 버지니아주의 학생들은 그 두 개의 명칭을 모두 배울 것이다.

→버지니아주 의회가 법안을 최종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나.

-그렇다. 내년 1월 버지니아주 상·하원이 가장 먼저 동시 상정하는 법안은 바로 이 법안이 될 것이다.

→법안 통과 가능성이 50%가 넘는다는 얘기인가.

-물론이다. 동료 의원들에게 동해 병기의 정당성을 이해시키면 반드시 통과될 것이다.

→지난해 상원에서는 이 법안이 왜 좌절됐나.

-의원들에게 홍보가 제대로 안 됐다. 지금부터 나는 양당의 상·하원 동료 의원들에게 이 법안이 교육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파할 것이다.

글 사진 애난데일(버지니아주)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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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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