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사관생도 휴가 조기복귀…훈육요원 전원 교체

육사, 사관생도 휴가 조기복귀…훈육요원 전원 교체

입력 2013-08-25 00:00
수정 2013-08-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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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생도 미성년자 성매매 파문…내일 제도개선 방안 발표

육군사관학교는 미성년 여성과의 성매매 등 육사 생도들의 잇따른 일탈 행위과 관련, 하계휴가 중인 사관생도 전원을 조기 복귀시키기로 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25일 “육사 생도들의 하계휴가는 이달 31일까지이나 이틀 앞당겨 오는 29일 조기 복귀시키고 복귀 직후 열흘 동안을 ‘생도 정신문화 혁신 주간’으로 정해 분위기를 쇄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혁신 주간에는 각종 토론회와 교육 등을 통해 사관생도뿐만 아니라 육사 교수 등의 의식을 개혁하고 가치관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육사는 또 생도 훈육을 최일선에서 담당하는 훈육요원을 전원 교체키로 했다.

훈육요원은 소령인 훈육관과 대위인 훈육장교 각 1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조치는 육사 4학년 생도가 미성년 여성과 성매매를 한 뒤 그 여성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지난 22일 경찰에 체포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데 따른 분위기 쇄신 차원의 인사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5월에는 교내 성폭행 사건으로 육사 교장(중장)이 전역하고 생도대장(준장)이 교체된 바 있다.

육사는 교내 성폭행 사건 이후 구성된 ‘육사 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마련한 사관생도 인성교육과 교수·훈육요원의 책임 강화 방안 등 생도 일탈행위 방지 대책을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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