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동맹 60주년 “사우디”

韓·美동맹 60주년 “사우디”

입력 2013-09-25 00:00
수정 2013-09-25 00: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케네디센터 2000여명 참석

23일 저녁 6시쯤 미국 워싱턴의 케네디센터 1층 로비. 엘리베이터에서부터 현관까지 수백명이 줄지어 서서 하염없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6층에서 열린 한국 정부 주최 ‘한·미 동맹 60주년 및 개천절 기념 행사’에 참석차 모여든 하객들이 너무 많아 30분 가까이 줄을 서야 했다. 매년 10월 초 주미대사관이 대사관저에서 개최하는 ‘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을 올해는 동맹 60주년을 기념해 외교부 주최로 격상하고 초청 대상자도 대폭 확대하면서 사상 최대규모인 2000여명이 참석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어니스트 모니즈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에반 메데이로스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로즈 고테묄러 국무부 군축 검증·이행 담당 차관대행, 제임스 밀러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의회에서는 루벤 히노호사(민주·텍사스), 매들레인 보달로(공화·괌)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여성인 보달로 의원은 고운 분홍빛 한복을 입고 나와 인기를 끌었다.

안홍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사랑의 ‘사’, 우정의 ‘우’, 경상도 사투리로 ‘죽도록’이라는 의미의 ‘디’를 합친 ‘사우디’를 외쳐 달라”고 건배사를 제의했다. 이에 고테묄러 차관대행은 “나는 미국식으로 하겠다”면서 응원구호인 “힙, 힙, 후레이”를 외쳤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유만희 서울시의원, 탄천물재생센터 악취 민원 “법적 기준치 미달이라도 주민 고통 커…근본 대책 시급”

여름철과 초가을마다 반복되는 탄천물재생센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유만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남4)이 나섰다. 유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 기술민원팀과 함께 탄천물재생센터를 찾아 주민 불편 사항을 전달하고 개선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점검은 대청아파트, 개포자이, 수서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이 수년째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민원을 반영해 추진된 것으로, 악취 설비 운영 현황 점검과 현장 악취측정이 함께 이뤄졌다. 먼저 간담회에서는 센터 관계자, 자문위원,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은 “새벽 4시 30분 전후로 악취가 심해 창문조차 열 수 없다”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특히 “슬러지 건조 과정과 에코파크 미복개 구간에서 악취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라며 탈취설비 보강과 과학적 원인 분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측정치가 법적 기준치에 미달한다고 해도 주민들이 매일같이 고통을 호소한다면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주민 체감 시간대에 맞춘 새벽 측정과 함께 연구용역 추진 시 시민 참여를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현장 조사에서는 쓰레기 수거차고지의 악취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사
thumbnail - 유만희 서울시의원, 탄천물재생센터 악취 민원 “법적 기준치 미달이라도 주민 고통 커…근본 대책 시급”



2013-09-25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