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구축 공언한 ‘킬 체인’·KAMD 예산 대폭 삭감

조기구축 공언한 ‘킬 체인’·KAMD 예산 대폭 삭감

입력 2013-10-06 00:00
수정 2013-10-06 1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재부, 軍 요구 내년 예산 중 1천175억원 감액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킬 체인’(Kill 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조기 구축이 추진되고 있지만 이들 사업의 관련 예산은 정작 정부 예산 편성 때부터 대폭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킬 체인과 KAMD 관련 21개 사업에는 1조1천191억원이 책정돼 국방부 요구예산 1조2천366억원에 비해 1천175억원 감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킬 체인 예산이 1조1천164억원에서 9천997억원으로 1천167억원, KAMD 예산이 1천202억원에서 1천194억원으로 8억원 줄었다.

내년 전체 국방예산이 35조8천1억원으로 국방부 요구예산 대비 2.9% 감액된 것에 비해 킬 체인과 KAMD 관련 예산은 9.5%나 삭감됐다.

킬 체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기지, 이동식 미사일 탑재 차량(TEL) 등을 탐지하고 좌표 및 타격무기 선정, 타격 등을 통합한 시스템을 말하며 KAMD는 날아오는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체계다.

사업별로 보면 군사위성 연구개발 예산 20억원이 사업추진기본전략이 없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군 당국은 2022년까지 북한 전역을 감시·정찰할 수 있는 다목적 실용위성 5기를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사업 추진 첫해부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적 후방의 핵·미사일 기지 타격을 위해 도입을 추진하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타우러스) 예산도 877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GPS유도폭탄(103억원. 이하 삭감액), 현무성능개량(150억원), 중거리공대지유도폭탄(97억원) 등의 킬 체인 타격수단 도입 예산도 줄줄이 삭감됐다.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커짐에 따라 2020년대 초로 예정된 킬 체인과 KAMD 구축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공언해왔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정부는 강력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유지하면서 킬 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등 핵과 대량살상무기 대응능력을 조기에 확보, 북한 정권이 집착하는 핵과 미사일이 더 이상 쓸모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킬 체인과 KAMD의 구축시기는 한국과 미국이 지난 2일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재연기에 공감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결정한 핵심 변수로도 꼽히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킬 체인과 KAMD는 총사업비가 15조원이 넘는 국가안보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 초기에 원활히 추진돼야 조기구축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