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전환시점 중요치 않아… 2015년에 맞춰 준비”

“전작권 전환시점 중요치 않아… 2015년에 맞춰 준비”

입력 2013-11-07 00:00
수정 2013-11-0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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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클리어 美 태평양군사령관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은 5일(현지시간) 한국과 협의 중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문제와 관련해 전환 시점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워싱턴 연합뉴스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워싱턴 연합뉴스
라클리어 사령관은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작권 전환 재연기 여부는 최종 결정 시점에서 조건이 갖춰졌느냐에 따라 결론 내려져야 하지만 군으로서는 2015년 전환이 이뤄진다는 가정하에 준비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전환 시점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양국 지도자들의 결정을 기다리면서 이를 재연기하거나 연기하지 않기로 한다면 그 시간에 맞추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미 군사 동맹이 지휘 통제와 군사 장비 분야에서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작동하려면 양측의 투자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의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 북한이고 북핵 문제는 아주 예측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도 이날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2013 세계안보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가장 복잡하고 도전적인 위협은 불투명하면서도 군사력이 강한 이란과 북한”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11-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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