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한일관계 타격 불가피…日 진정성 조치 필요”

윤병세 “한일관계 타격 불가피…日 진정성 조치 필요”

입력 2013-12-30 00:00
수정 2013-12-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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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0일 한일 관계에 대해 “역사인식 및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해서는 원칙에 입각해 확고한 대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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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와 관련, “가뜩이나 어려운 한일 관계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면서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장관은 “일본 지도자들의 잘못된 역사인식에 대해 국제적 공감대 확산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뒤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일본이 우선 역사인식 문제 및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장관은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실질 분야에서는 일본과 호혜적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남수단에 파견된 국군 한빛부대가 일본 자위대로부터 탄약을 지원받은 것과 관련, “현지의 긴박했던 상황에서 자체 방위력 보강을 위해 UNMISS(유엔 남수단임무단)를 통해 지원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조치는 내전 촉발 위기 등 긴급한 상황에서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 수행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한빛부대는 서울에서 탄약을 추가 보급받는 대로 UNMISS 측에 탄약을 반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부대원 안전 확보 및 반군과의 충돌 예방 차원에서 부대 내로 피신했던 종글레이주(州) 주요 인사들을 지난 20일 신속하게 주바로 이동조치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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