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일본 성토…”日, 과거 악행까지 정당화”

윤병세, 일본 성토…”日, 과거 악행까지 정당화”

입력 2014-01-29 00:00
수정 2014-01-29 14: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과서 독도 도발’ 다음날 ‘나눔의 집’ 전격 방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9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이) 고노 담화를 통해서 일본군의 관여를 스스로 인정했음에도 최근 이를 부인하고 심지어 과거의 악행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일본을 강력히 비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설을 앞두고 경기도 광주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나눔의 집’을 찾아 “최근 들어 일부 일본 지도자들이 과거 군국주의 시대의 잘못을 부인하는 말과 행동을 되풀이하면서 역사적 진실마저 호도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공동생활시설인 나눔의 집을 찾은 것은 처음이며 외교부 장관이 나눔의 집을 방문한 것도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일본이 전날 교과서 독도지침을 통해 독도 도발에 나선 것을 비판하는 차원의 행보로 분석된다.

윤 장관은 또 “며칠 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황금자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하루 전날 일본 공영방송의 회장이라는 사람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했다”면서 “황금자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직전에 이런 발언으로 인해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것 같아 마음이 더욱 아프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일본 공영방송 회장의 발언은) 일본 지도층의 인식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아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난했다.

그는 “일본 인사들의 시대착오적 언행에 대해서는 우리뿐 아니라 국제사회 모두 비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이 문제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명예가 회복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장관은 나눔의 집에 이어 이날 서울 마포에 위치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우리집’도 방문했다.

이경숙 서울시의원, ‘중랑천 데크길 개장식’ 참석… “주민과 자연 잇는 길 되길”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도봉1)은 지난 13일 ‘중랑천 데크길 개장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주민들과 함께 새로 조성된 데크길을 둘러봤다. 이번 행사는 중랑천 데크길 설치 공사의 준공을 기념하고, 향후 중랑천 일대를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주민자치회와 지역 단체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보행환경 조성에 대한 기대를 함께 나눴다. 이 의원은 “그간 중랑천 일대를 걸으며 많은 주민분들이 하천 접근성과 보행환경에 아쉬움을 표현해주셨는데, 오늘 이 데크길이 그런 불편을 해소하고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개장식은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경과보고, 축사 및 테이프 커팅, 데크길 시찰 등으로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창도초교부터 상계교를 거쳐 다시 창도초교로 되돌아오는 코스를 함께 걸으며 변화된 중랑천 환경을 체험했다.
thumbnail - 이경숙 서울시의원, ‘중랑천 데크길 개장식’ 참석… “주민과 자연 잇는 길 되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친하지 않은 직장동료의 축의금 얼마가 적당한가?
결혼시즌을 맞이해 여기저기서 결혼소식이 들려온다. 그런데 축의금 봉투에 넣는 금액이 항상 고민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직장동료의 축의금으로 10만원이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그러면 교류가 많지 않고 친하지 않은 직장동료에게 여러분은 얼마를 부조할 것인가요?
1. 10만원
2. 5만원
3. 3만원
2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