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에서 얻은 첫 아들에게 ‘세준’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지어줬다.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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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22일 리퍼트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기 이름은 제임스 윌리엄 세준(sejun) 리퍼트”라고 전했다. 그는 “제임스 윌리엄은 우리 아버지와 (아내) 로빈의 할아버지 이름이다”면서 “세준은 사주를 통해 지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JW 또는 세준이라고 불러달라”고 덧붙였다.
세준의 한자는 ‘씻다’ 혹은 ‘깨끗하다’라는 뜻의 ‘씻을 세(洗)’와 ‘재주와 슬기가 매우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준걸 준(俊)’이다. 종합하면 세준이란 이름은 정직하고 깨끗한 삶을 사는 특출난 인물이 되라는 뜻이 된다.
리퍼트 대사의 아들은 지난 19일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그는 아이의 이름을 사주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면서 한국식 중간 이름(middle name)을 지어주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주한 미국대사 부부가 한국에서 자녀를 출산하기는 처음이다.
한편 최근 경북 안동을 다녀온 리퍼트 대사는 이날 인터넷 블로그 ‘리퍼트 가족의 한국 이야기’를 통해 “대사 임기 동안 한국의 모든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방문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13~14일 안동을 찾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안동대와 특수학교인 여명학교 등을 방문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5-01-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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