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방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한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했고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외교부 공동취재단
제3차 개발재원총회 참석차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윤병세(가운데) 외교부 장관이 12일 아디스아바바 시내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외교부 공동취재단
외교부 공동취재단
에티오피아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가 황실 정예부대(황제 근위대) 6037명을 파병했다.
윤 장관은 참전용사들과 10여분간 카뉴부대 전쟁박물관을 둘러보면서 “이들 장병은 한국을 위해 피를 흘렸을 뿐만 아니라 한 달에 40달러씩 기부해 전쟁고아를 돕는 데 사용했다”는 전쟁박물관 관계자의 설명에 감사한 마음을 거듭 표했다. 윤 장관은 참전용사들에게 “우리는 한 형제이자 가족”이라면서 “참전용사를 전담으로 돌볼 수 있는 상주무관이 조만간 대사관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윤 장관은 13일(현지시간)에는 아디스아바바 하옐롬 아라야 장군 초등학교에서 열린 어린이 도서관 개소식에 참석해 “한국은 교육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룬 모범 사례로 전 세계 친구들과 우리의 경험을 나누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외교부 공동취재단
2015-07-14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