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개최…실무급 협상 계속 협의”

“한·일 정상회담 개최…실무급 협상 계속 협의”

입력 2015-10-01 02:06
수정 2015-10-01 11: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일 외교장관 뉴욕서 회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지만 첫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뚜렷한 진전은 없었다. ‘양국 외교부 국장급 선에서 실무 협의를 계속하며 검토한다’는 선에서 거론됐다.

 윤 장관은 회담 후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준비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오늘은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준비 문제를 많이 얘기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상회담을 위해 한·일 차원에서 어떻게 협의하고, 한·중·일 간에 어떻게 후속 조치를 할 것인지 등을 많이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은 이르면 10월말 서울에서 열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이 문제가 얼마나 시급한지를 설명하고, 조속히 해결해야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이것이 양국 관계 개선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점을 많이 얘기했다”고 윤 장관은 밝혔다.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가능성이 열린 한·일 정상회담도 거론됐지만 진전은 없었다. 윤 장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스스로 공개석상에서 여러번 양국 정상간 회담과 만남을 희망했으며, (일본측도) 오늘 회담 과정에서도 그런 희망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장관은 “(한·일) 양자 정상회담은 다음 단계에서 실무자 간, 국장급에서 후속 협의를 하면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10-01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