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5차 핵실험, 지도부 결심따라 언제든 가능”

국방부 “北 5차 핵실험, 지도부 결심따라 언제든 가능”

입력 2016-04-26 10:58
수정 2016-04-26 1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병사 계급 4계급 체계 유지로 판단”

국방부는 26일 북한이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 5차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시기는) 임박징후보다도 지도부의 결심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북한이 지난 3월 15일에 핵탄두 폭발시험을 지시한 것의 이행 차원에서 언제든지 기습적으로 할 수 있다고 보고, 군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지하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변인은 북한의 무수단미사일 발사 동향과 관련, “북한이 (지난 15일 발사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보완에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관련 첩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병사 계급체계를 현행 4계급에서 3계급으로 줄이는 방안이 검토됐던 것과 관련, “한국국방연구원의 정책연구 결과, 임무수행과 효과성 측면에서 현 4계급 체계가 적절한 것으로 판단돼 국방부에서는 4계급 체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또 최근 병영 내 국방상점(PX)에서 외국산 담배 판매를 허용한 데 대한 한민구 장관의 반응과 관련, “(장관이) 일부에서 국민정서상 시기상조라고 우려하는 의견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