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백서 ‘독도는 일본 땅’…국방부 “日 국방무관 불러 강력 항의”

日 방위백서 ‘독도는 일본 땅’…국방부 “日 국방무관 불러 강력 항의”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8-02 11:05
수정 2016-08-02 11: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브리핑하는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하는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2일 일본 정부가 2016년 방위백서에서 또 ‘독도는 일본 땅’으로 주장한 데 대해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불러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방위백서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국방부는 오늘 오전 11시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초치해 강력히 항의하고 항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일본 정부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시정 조치는 물론, 향후 이런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한국의) 독도영유권을 훼손하는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우리 주권을 빈틈없이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에 12년 연속으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실어 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이 작성해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이 2일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한 2016년 일본 방위백서(‘일본의 방위’)에는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는 표현이 담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