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티 반군 억류 한국인 2명 풀려나…현재 안전”

정부 “후티 반군 억류 한국인 2명 풀려나…현재 안전”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11-20 08:32
수정 2019-11-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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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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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하는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
출항하는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13일 오후 해군 부산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4천400t)이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우리 선박들을 수호하기 위해 출항을 하고 있다. 2019.8.13/뉴스1
지난 18일 예멘 서해상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돼 억류된 한국인 2명이 풀려났다고 정부가 20일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한국인 2명 모두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석방됐다”며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나포된 선박 3척 중 2척은 한국 국적으로, 후티반군은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했었다. 후티 반군이 한국 선박을 나포하거나 국민을 억류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 국적 항만 준설선 웅진G16호(832t)와 예인선 웅진T1100호(50t),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예인선 라빅3호(545t) 등 선박 3척은 18일 오전 3시 50분쯤(한국시간)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 해역에서 후티반군에 나포됐다. 해당 선박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지잔항을 출발해 소말리아 베르베라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나포된 선박에는 한국 국적의 60대 2명과 외국 국적 14명 등 총 16명이 승선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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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사건 접수 직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오만 무스카트에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해 주둔해 있던 강감찬함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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