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비상’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비상’

이주원 기자
입력 2020-03-05 13:25
수정 2020-03-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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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군기지, 출입 절차 강화
대구 미군기지, 출입 절차 강화 25일 대구의 캠프워커 미군기지 출입문에서 부대 관계자들이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미군은 대구에 사는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위험 단계를 격상하고 기지 출입 절차를 강화했다.
대구 연합뉴스
주한미군에서 5, 6번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5일 “대구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의 가족 2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한미군 관계자”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다섯 번째 확진자는 주한미군 장병의 가족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자가격리 중 다른 주한미군 관계자 등과 접촉한 적은 없다고 주한미군은 전했다. 현재 확진자는 미군 병원의 감시와 치료를 받으며 격리된 상태다.

여섯 번째 확진자는 미 국방부 소속 군무원의 가족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자가 격리 중이었다. 자가 격리 중 배우자 이외 다른 주한미군 관계자와 만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은 예방조치로 6번 확진자의 배우자를 거주지에서 자가 격리할 예정이다.

한국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전문가는 다른 사람과 접촉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주한미군에서는 지난달 24일 대구에 사는 ‘사망한 주한미군’의 부인(61세)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26일 캠프 캐럴에서 주한미군 소속 병사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8일 캠프 캐럴의 한국인 근로자가 세 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에는 두 번째 확진자인 병사의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네 번째 확진자가 됐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19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높였다. 25일에는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 중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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