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백선엽, 전쟁영웅 그 이상”

“故백선엽, 전쟁영웅 그 이상”

이주원 기자
입력 2020-07-28 20:56
수정 2020-07-29 01: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펜스 美 부통령 유족에 애도 서한
“오늘날 한미동맹 형성에 큰 역할”

이미지 확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AFP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AFP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0일 별세한 백선엽 장군(전 육군 대장)의 부인 노인숙(96)씨에게 애도 서한을 보냈다.

28일 한미동맹재단이 공개한 지난 27일 노씨에게 전달된 서한에 따르면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을 대표해 백 장군의 별세에 깊은 애도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특히 결정적인 다부동 전투에서 백 장군이 보여 준 용기와 리더십은 여전히 전설과도 같다”며 “우리는 그를 전쟁 영웅 그 이상으로 존경한다. 우리는 그가 군인의 의무를 다한 후에도 외교관과 정치가로서 조국을 위해 계속 봉사해 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 장군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위해 일생을 바친 진정한 애국자였다”며 “백 장군은 최초 한미동맹을 형성하고 오늘날의 한미동맹이 있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펜스 부통령의 아버지인 에드워드 펜스 소위는 6·25 전쟁 참전용사로 1952년 미 육군 제45 보병사단의 일원으로 참전했다. 당시 펜스 소위는 ‘폭찹힐 전투’에서 세운 공을 인정받아 1953년 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20-07-29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