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내년 병장 월급 100만원”

국방부 “내년 병장 월급 100만원”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2-05-16 22:32
수정 2022-05-17 01: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역 지원금 포함 땐 총 月130만원
尹 공약 절반… 2025년엔 150만원

이미지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으로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병사월급 200만원 즉시 이행하라’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2022. 5. 16 정연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으로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병사월급 200만원 즉시 이행하라’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2022. 5. 16 정연호 기자
내년도 병장 월급이 100만원으로 인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 시절 공약한 200만원에 비하면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지만, 군은 병사 월급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2025년에는 150만원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16일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실과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군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3∼2025년 병사 봉급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내년도 병장 월급은 올해 67만 6000원에서 32만 4000원이 오른 100만원으로 인상되고, 전역 시 지급되는 자산형성프로그램인 정부지원금 30만원까지 합하면 받게 되는 총급여는 월 130만원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병장 월급은 2023년 100만원, 2024년 125만원, 2025년 150만원으로 오른다. 정부지원금 역시 현재 14만 1000원에서 2023년 30만원, 2024년 40만원, 2025년 55만원으로 오른다.

국방부는 2025년엔 병장 월급과 정부지원금을 합해 205만원까지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22∼2026년 병사 봉급 예산은 16조 6410억원 규모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3일 국정과제를 선정하면서 2025년 병장 기준으로 ‘병사 봉급+자산형성프로그램’으로 월 2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인수위에서 재원 마련과 초급 간부와의 월급 역전 현상 등 부작용을 우려해 ‘2025년까지 목돈 지급’ 방식으로 우회하면서 결과적으로 공약에서 후퇴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22-05-17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