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입니다” 대선 당일에도 전화한 허경영

“허경영입니다” 대선 당일에도 전화한 허경영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3-09 22:28
수정 2022-03-0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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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1.0% 득표율 예측

출구조사 결과 득표율 전체 4위로 예측
“3번 이상 전화 받은 기록 있으면 靑 초청” 주장도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허경영 국민혁명당 대선 후보가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2022. 2. 13 오장환 기자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허경영 국민혁명당 대선 후보가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2022. 2. 13 오장환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는 9일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1.0% 득표율로 전체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허 후보는 2.5%를 기록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허 후보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허경영 후보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다.

다만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탓에 짜증을 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에 지난 1월 24일 비판 여론에 전화 홍보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43일만인 지난 7일 전화 홍보를 재개한 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3번 이상 허경영 전화 받은 기록이 있는 분은 청와대로 초청, 직접 허경영을 만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이어 본투표 당일인 이날도 끊임없이 전화를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허 후보는 지난 1997년 15대 대선, 2007년 15대 대선에 이어 세 번째로 대권에 도전했다.

여러 차례 출마한 데다 새로운 공약을 제시해 인지도를 쌓았다. 선거 막판에는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배우 오지명 씨가 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이날 투표가 마감된 저녁 7시 30분 발표된 한국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8.4%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7.8%)를 0.6%포인트 앞섰다. 반면 JTBC는 이 후보 48.4%, 윤 후보 47.7% 득표를 예측했다. 채널A는 이 후보가 46.6%, 윤 후보가 47.6%를 득표한다는 예측조사를 보도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그는 7일 전화 홍보를 재개하며 양해 글을 게재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그는 7일 전화 홍보를 재개하며 양해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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