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서 압승…변화바람 거셌다

민주당 인천서 압승…변화바람 거셌다

입력 2010-06-03 00:00
수정 2010-06-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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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의 거센 녹색바람이 인천의 바닷바람을 잠재웠다.민주당은 6.2 지방선거 개표결과 인천지역에서 시장과 구청장 6명을 당선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시의원 선거에서도 정원 30명(비례대표 3명 제외) 중 21명을 당선시켜 집행부와 의회를 명실상부하게 장악하게 됐다.

 3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장선거에서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당선됐고 중구청장과 남구청장,연수구청장,부평구청장,계양구청장,서구청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모두 이겼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시민사회세력 등 야권이 연대해 지원한 동구청장과 남동구청장 선거에서도 민노당 후보가 뽑혀 실제로는 8개 구청장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한 셈이다.

 강화군수 선거에선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안덕수 전 군수가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는 저력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옹진군수 선거 1곳에서 무투표 당선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한나라당이 지난 2006년 선거에서 시장은 물론 강화군수를 제외한 9개 군수.구청장 선거를 싹쓸이한 것에 비하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시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21명,한나라당 5명,민노당 1명,국민참여당 1명,무소속 2명이 각각 당선됐다.

 2006년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30석 모두를 석권한 것과는 너무 다른 양상이다.

 이에 따라 송영길 시장당선자는 자신의 구상대로 시정을 추진하는데 제도상으로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견제 기능이 약해지면서 현재와 같은 집행부의 행정 독주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의 압승은 인천시의 과다한 부채 규모와 추락할대로 추락한 학력 문제,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신도심과 구도심간 불균형 발전 등을 날카롭게 파고들어 시민들에게 알린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수도권 2천200만명의 거대한 시장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인천을 황해 중심도시이자 한국의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동안 전국 최하위였던 인천의 투표율이 이번에는 13위로 ‘탈꼴찌’를 하면서 올라간 점이 민주당측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있다.

 그 결과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며 그동안 각종 선거때마다 여당 성향의 후보가 당선돼온 연수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구청장에 당선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윤관석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선대위 부대변인은 “사실 선거시작 초기부터 밑바닥 반응은 좋았다”면서 “그런 민심의 흐름이 일반 여론조사에 나타나지 않은 것 뿐이었다”면서 시 정부에 대한 민심이반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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