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틀째 수도권 공략…정책행보 병행

문재인, 이틀째 수도권 공략…정책행보 병행

입력 2012-12-06 00:00
수정 2012-12-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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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ㆍ성남ㆍ수원서 유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6일 이틀째 수도권 공략에 집중한다.

전날 서울시내 대학가를 순회하며 유세를 펼쳤던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의정부와 성남, 수원 등 경기지역 요충지를 쉴 틈 없이 방문하며 바닥 민심을 훑는다.

이는 그동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비해 우위를 점했던 수도권 지지율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빙으로 돌아선 것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

또 지방 방문을 마치고 용산 자택에 머무는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와의 접촉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원래 주중에는 가급적 지방을 순회하며 유세를 펼친다는 방침으로, 애초 5일부터 호남을 비롯한 지방 방문을 일정을 잡았었다.

그러나 안 전 후보의 지원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양자 간 전격 회동 등 돌발 상황을 고려, 지방 방문 일정을 미루고 이틀 동안 수도권에 머물렀다는 분석이다. 그는 5일 오전 안 전 후보의 자택 앞을 비공개 방문했다 헛걸음을 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이에 앞서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반값생활비 약속’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보육·반값등록금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월세 바우처 도입 ▲통신비 등 기본생활비 절감 등 민생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범야권 대선 공조체제인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위한 국민연대’ 출범식에 참석한다.

진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제 문 후보는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 모두의 후보, 국민연대의 국민후보가 됐다”며 “대역전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한다. 정권교체를 위한 ‘터닝포인트’를 찾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오후에는 고양시 여성회관을 방문해 여성정책 관련 간담회를 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사회가 여성에게 평등해지고 가족의 행복을 향한 동반자로 변해야 하며, 여성을 배려하는 사회를 넘어 여성이 주역이 되는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라고 진선미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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