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홍 대표 거친 언행, 중도 표심 확장에 장애”

서병수 “홍 대표 거친 언행, 중도 표심 확장에 장애”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5-09 14:26
수정 2018-05-09 14: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1일 자갈치시장서 출정식 “민생경제 살리기 주력 의미”

서병수 부산시장은 9일 민생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는 의미에서 자갈치시장에서 선거 출정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서 시장은 10일 오전에 예정된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이날 부산시 청사 각 사무실을 일일이 찾아 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는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은 자리에서 11일 열리는 선거 출정식은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문제, 미래경제에 대한 불투명성 등으로 중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분들과 함께한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자갈치시장에서 출정식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한국당 일각에서 제기된 홍준표 대표의 2선 후퇴에 대해 “사실 여러 군데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 대표의) 말이 너무 거칠다. 보수를 결집하고 중도 표심을 확장해야 하는데 거친 언행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하면서도 “지금으로써는 한국당이 모자라는 부분이 있더라도 똘똘 뭉쳐 끝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자신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선거를 많이 치러본 과거의 경험으로 봐서 시민들은 자기 가슴속 생각을 섣불리 내놓지 않는다. 여론조사와 선거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도 많았다”며 애써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투표일 7∼8일 전에 속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저의 선거 경험”이라며 “시민들은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공약과 관련해 “부산 사람이면 가덕도 신공항을 누가 싫어하겠느냐.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택해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오 후보의 주장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칫 잘못하면 또 지역 간 갈등에 휘말려 3∼4년 그냥 보낼 수 있다. 신공항이 늦어지면 우리가 그만큼 국제 경쟁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미아제11구역 재개발 ‘수정가결’ 환영”

서울 미아제11구역 재개발 정비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수정가결’ 결정을 통해 본궤도에 오르면서, 이용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역 숙원사업이 드디어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미아제1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안),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하며 재개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했다. 이번 변경안은 상한용적률과 최고높이를 완화하고 획지 면적을 확대해 공급세대수를 653세대로 늘리며 사업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공원 위치를 수유초 인근 도로변으로 옮기고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해 지역 접근성과 통학환경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 의원은 “오랜 기간 추진이 지체돼 주민들의 피로감이 컸던 만큼 이번 가결은 지역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높이 제한 완화와 세대수 증가 등 사업성이 확보되면서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원의 재배치와 보행통로 확보는 도시정비가 단순한 아파트 개발이 아닌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며 “공공성과 사업성이 조화를 이루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미아제11구역 재개발 ‘수정가결’ 환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주 4.5일 근무 당신의 생각은?
2025 대선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건 주 4.5일 근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근로시간을 조정하겠다는 것인데 경제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주 4.5일 근무에 찬성한다.
주 4.5일 근무에 반대한다.
3 / 5
2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