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3파전… 첫 일정으로 본 선거 전략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3파전에 불이 붙었다. 특히 서울시장 후보들의 첫 선거 일정과 1호 공약을 보면 여당은 정권에 힘을 실어 주고 야당은 정부 비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등 각 후보의 선거 전략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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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15일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박원순(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 송파구 잠실동 탄천 일대의 친환경 공간 조성 계획 현장을 둘러보며 같은 당 최재성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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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서울의 승리가 수도권의 승리, 더 나아가 전국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하고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전략 대상을 ‘자영업자’로 보고 1호 공약으로 자영업자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서울페이’ 도입을 밝혔다. 박 후보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기조를 지키면서 취약계층을 지원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와 비교해 야권 후보의 첫 일정과 공약을 보면 박 전 시장과 여권에 대한 견제 성격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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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15일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에서 시민과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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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15일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청계광장에서 한 시민의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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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8-05-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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