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군부, 금강산내 민간소유 부동산 시찰

北군부, 금강산내 민간소유 부동산 시찰

입력 2010-04-22 00:00
수정 2010-04-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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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부 인사들이 22일 전날 예고한 대로 금강산 관광지구를 방문,현대아산 등이 소유한 현지 부동산을 시찰했다.

 지난 19~20일 개성공단 실태 조사를 주도했던 박림수 국방위원회 정책국장 등 군부 인사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약 1시간30여분간 해금강 호텔,발전소,가스충전소 등 순으로 고성항 일대의 현대아산 소유 시설들을 주로 둘러봤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

 시찰에는 국방위원회 관계자 6명과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관계자,현지 세관 인원 등 북측 인사 10여명이 참여했으며,이들은 “실태 요해(파악)를 위해 나왔다”고 시찰의 취지를 설명했다.

 군부 일행은 호텔 객실 내부를 살펴 보고,호텔.발전소 등에 근무 중인 북한 근로자 수 등을 물어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골프장 등 다른 시설들을 둘러본 뒤 23일 추가로 시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현대아산 측에 전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소개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달 4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정부가 금강산 관광을 막고 있다면서 금강산 내 남측 부동산 동결,기존 계약 파기 등 이른바 ‘특단의 조치’를 예고했다.

 그 뒤 북한은 지난 달 25~31일 금강산 관광 지구내 남측 부동산 전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13일 이산가족면회소와 문화회관 등 정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소유한 금강산 부동산 5건을 동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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