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재 中대사, 단둥서 김정일 영접준비”<교도>

“北주재 中대사, 단둥서 김정일 영접준비”<교도>

입력 2010-05-03 00:00
수정 2010-05-03 04: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訪中 임박 움직임 포착돼…단둥-다롄 고속도 폐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이르면 3일 중국에 들어갈 가능성 등 김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중-북한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과 한국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베이징의 소식통은 중국에 일시 귀국한 류훙차이(劉洪才)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랴오닝(遼寧)성 지도부와 함께 북한 국경에 위치한 단둥(丹東)에서 김 위원장을 영접할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한 단둥과 다롄(大連)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2일 밤 ‘보안상 이유’로 폐쇄됐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그러나 북한 사정에 정통한 다른 소식통은 2006년 1월 이래 처음 이뤄지는 김 위원장의 방중이 검토되고 있으나 실제로 오늘 내일 당장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북한의 특별열차가 중국에 들어온다 해도 경비점검을 겸한 선발대를 태운 열차일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단둥역 관계자는 “5월 초 북한 특별열차의 통과를 상정한 보안훈련 등을 실시했는데 하루 이틀 사이에 특별열차가 지나갈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단둥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과거 방중시 이용한 특별열차가 통과했던 압록강 철교를 내려다볼 수 있는 호텔이 2일부터 5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경비도 강화됐다.

 다른 호텔 관계자도 “단둥시 당국에서 관련 지시가 있었다”며 그 이유는 모른다고 말했다.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