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새달 재방북 추진

카터, 새달 재방북 추진

입력 2011-03-25 00:00
수정 2011-03-2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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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아난 前유엔총장 등 동행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달 하순 북한을 다시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번 방북에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동행하는 등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카터가 국제적인 저명인사들과 함께 방북해 한반도 평화 증진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한달쯤 뒤에 카터가 방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작업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의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와 카터 전 대통령 측이 직접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과 그로 할렘 브룬트란트 전 노르웨이 총리 등 전직 여성 국가수반 2명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카터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세 번째 방북이 된다. 카터는 1994년 1차 북핵 위기 때 처음으로 방북, 당시 김일성 주석과의 평양 면담을 통해 대결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전환시킨 적이 있다. 이어 지난해 7월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의 석방을 위해 방북했다. 당시 카터는 곰즈는 데리고 왔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만나지 못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서울 김미경 기자 carlos@seoul.co.kr

2011-03-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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