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울 남북 장관급회담’ 제의] 中·日 “남북 대화국면 회복 환영”

[정부 ‘서울 남북 장관급회담’ 제의] 中·日 “남북 대화국면 회복 환영”

입력 2013-06-07 00:00
수정 2013-06-0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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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언론 반응

북한이 6일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중국·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들은 일제히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중국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남북 쌍방이 접촉과 대화를 회복하기로 한 것을 기쁘게 느끼고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국들이 어렵게 이뤄진 대화의 분위기를 소중히 여기고 정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잘 알지 못하지만 양측 사이에 그런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지금의 대립 상태보다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도 남북 당국 간 회담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미국 CNN은 “몇 달에 걸친 긴장 끝에 남북의 협력을 상징하는 개성공단을 다시 가동하기 위한 대화를 갖기로 남북한이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AFP통신은 “북한은 핵무기 보유가 협상대상이 아니라고 반복해서 주장해 왔다”고 전제하고 나서 “이번 회담의 의제 설정 문제를 두고 남북한이 극복할 수 없는 갈등을 표출할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3-06-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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