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남북대화, 당국 차원 넘어 확대해야”

北노동신문 “남북대화, 당국 차원 넘어 확대해야”

입력 2013-07-24 00:00
수정 2013-07-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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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4일 남북간 대화를 당국 차원을 넘어 광범위한 계층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북남공동선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현 시기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절실한 것은 대화와 협력을 적극 실현하는 것”이라며 “그를 위해서는 당국 뿐 아니라 북과 남의 각계각층의 왕래와 접촉, 대화와 협력이 적극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남조선 당국자들에게서는 북남관계 개선과 관련한 진실한 마음이나 의지를 보여주는 발언이나 행동은 찾아볼 수 없다”며 남한 당국이 개성공단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실무회담에도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의 이같은 주장은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진전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책임을 남한 당국에 돌리면서 남북 민간단체 교류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은 “자주통일에 대한 온 민족의 염원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시기의 모든 북남 합의들을 총집대성한 조국통일의 강령적 지침”이라며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면 이들 선언을 존중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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