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숙청설’ 모란봉악단 단원 영상 방영

北, ‘숙청설’ 모란봉악단 단원 영상 방영

입력 2014-03-26 00:00
수정 2014-03-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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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장 선우향희와 가수 류진아…숙청 가능성 낮은 듯

최근 숙청설이 제기됐던 모란봉악단 단원들의 모습을 북한 조선중앙TV가 그대로 방송하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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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숙청설’ 모란봉악단 단원 영상 방영
北, ‘숙청설’ 모란봉악단 단원 영상 방영 북한 조선중앙TV가 최근 숙청설이 제기된 모란봉악단 단원들의 모습을 그대로 방송하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중앙TV가 전날 오후 방송한 모란봉악단의 공연 영상에 악장 겸 전자 바이올린 연주자 선우향희와 작년 7월 공훈배우 칭호를 받은 가수 류진아가 등장했다. 이 악단의 여성중창 공연에 선우향희(사진위 붉은원안)가 전자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장면이 포함됐고, 다른 여성중창 에서는 류진아(사진 아래)가 노래하는 모습이 나왔다.
연합뉴스
조선중앙TV가 전날 오후 방송한 모란봉악단의 공연 영상에 악장 겸 전자 바이올린 연주자 선우향희와 지난해 7월 공훈배우 칭호를 받은 가수 류진아가 등장했다. 이 악단의 여성중창 ‘하나의 대가정’ 공연에 선우향희가 전자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장면이 포함됐고 다른 여성중창 ‘어머니 우리 당이 바란다면’에서는 류진아가 노래하는 모습이 나왔다.

중앙TV는 선우향희와 류진아가 나오는 공연의 촬영날짜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5개월의 공백기를 거쳐 최근 다시 등장한 모란봉악단의 공연에서 두 사람이 보이지 않아 장성택 처형 등의 여파로 숙청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중앙TV가 이들의 과거 공연 영상을 그대로 내보내면서 숙청설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처형한 장성택과 문경덕 등 주요 인물을 숙청하고나면 이후 모든 기록물에서 삭제하는 관행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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