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욱 선교사 무기교화형…정부 “국제사회 통해 석방 노력”

北, 김정욱 선교사 무기교화형…정부 “국제사회 통해 석방 노력”

입력 2014-06-02 00:00
수정 2014-06-0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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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에 억류중인 김정욱 선교사가 북한에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김씨의 조속한 석방과 송환을 북한에 촉구했다.

정부는 1일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형식적 재판 절차를 일방적으로 진행해 우리 국민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우리 정부는 북측의 이번 조치가 국제규범은 물론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도주의 정신을 심히 위반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국제적십자위원회 등 기구나 북한과 외교 관계를 갖고 평양에 공관을 둔 외국과 협조해 김 선교사와 관련해 여러 협조를 요청했는데 북한의 반응이 없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를 통해 계속 석방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 선교사가 국가전복음모죄, 간첩죄, 반국가선전·선동죄, 비법(불법)국경출입죄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고 공개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2014-06-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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