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10년전 실종 美대학생 북한으로 납치 가능성 조사”

“美하원, 10년전 실종 美대학생 북한으로 납치 가능성 조사”

입력 2016-09-30 10:36
수정 2016-09-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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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은 10여 년 전 중국에서 실종된 미국인 대학생이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미국 정부에 재조사를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미국 하원은 지난 28일 본회의를 열고 2004년 중국에서 실종된 미국인 대학생 데이비드 스네든 실종사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재조사를 촉구하는 결의(H. Res. 891)를 채택했다.

결의의 대표 발의자인 미 하원 정보위원회의 크리스 스튜어트(공화당) 하원의원은 “북한 정권은 그동안 정보요원(양성) 등을 위한 외국어 교관으로 외국인 납치를 자행한 사례가 여러 번 있었다”면서 “(이 사건도) 북한 요원들에 의해 납북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종 당시 24세이던 미국인 대학생 스네든은 중국 윈난(雲南) 성을 여행하던 중 실종됐다.

이후 일본과 한국의 납북자 관련 단체는 그가 북한 정부에 의해 납치됐을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지난 2일 한국의 납북자가족모임 단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스네든이 현재 평양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살고 있다”면서 “김정은 일가와 가까운 곳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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