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장소 근처 규모 2.8 지진…“자연지진 추정”

北 핵실험 장소 근처 규모 2.8 지진…“자연지진 추정”

입력 2019-01-02 10:23
수정 2019-01-02 10: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일 오전 7시 20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0㎞ 지점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지진 발생 위치 [기상청 제공]  연합뉴스
지진 발생 위치 [기상청 제공]
연합뉴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41.30, 동경 129.21로, 북한의 6차 핵실험 장소로부터 동쪽으로 약 11㎞ 떨어진 곳이다. 지진 발생 깊이는 12km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라며 “자연지진이며, 유발지진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유발지진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지각에 변형이 생겨 발생하는 자연지진의 일종이다.

우남철 기상청 지질 전문 분석관은 “2017년 9월에 있었던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해 지각이 영향을 받아 자연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북한 핵실험 이후 길주군 근처에서 이 같은 자연지진이 몇 차례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