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납할 수 없는 사고”…北 신형 구축함 사고 책임자들 줄줄이 구속

“용납할 수 없는 사고”…北 신형 구축함 사고 책임자들 줄줄이 구속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5-05-25 12:16
수정 2025-05-25 12: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2일 청진조선소 지배인 이후 실무급 구속
“추가 피해 없어…일정대로 복구 추진”

이미지 확대
23일(현지시간)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 청진조선소에서 전복된 새 구축함이 파란색 방수포로 덮여 있다. 2025.5.24 EPA 연합뉴스(맥사 테크놀로지 제공)
23일(현지시간)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 청진조선소에서 전복된 새 구축함이 파란색 방수포로 덮여 있다. 2025.5.24 EPA 연합뉴스(맥사 테크놀로지 제공)


북한이 새로 건조한 5000t급 신형 구축함 파손 사고와 관련해 책임자들을 줄줄이 구속하고 있다.

25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청진조선소에서 발생한 구축함 진수 사고와 관련한 조사사업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법 기관은 사고에 책임이 있는 강정철 청진조선소 기사장, 한경학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장, 김용학 행정부지배인을 구속했다.

사고 조사 그룹이 전날까지 파악된 사업 내용을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보고한 결과 추가로 확인된 함의 피해 상황은 없고, 현지 복구 추진조는 복구계획을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지난 22일 법 기관에서 사고에 책임이 명백한 대상자들을 먼저 구속하고 조사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으며 가장 먼저 홍길호 청진조선소 지배인이 소환됐다고 밝혔다. 이후 그보다 직급이 낮은 이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모습이다.



지난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진조선소에서 5000t급 신형 구축함 진수식을 진행하다가 배가 넘어져 선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현장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도저히 일어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중대 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고 크게 질책하며 관련자 문책을 예고했다. 또 다음달 소집되는 당 전원회의 개최 전까지 파손된 구축함 복원을 끝낼 것을 지시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