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깜짝 회 시식… “수산물 오해 없기를”

朴대통령, 깜짝 회 시식… “수산물 오해 없기를”

입력 2013-12-11 00:00
수정 2013-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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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춘추관에 예고 없이 등장… 해수부·수협 행사 격려 “백마디 말보다 한 번 행동을”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청와대 춘추관에 마련된 수산물 시식회에 ‘깜짝’ 등장해 수산물 안전성 홍보에 나섰다.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고에 따른 오염 우려 탓에 국내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의를 마친 후 김기춘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해양수산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수협중앙회가 청와대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개최한 시식회 행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들과 함께 우리 주변 해역에서 잡힌 각종 제철 수산물로 만든 회와 찜 요리를 시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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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시식회에 예고 없이 참석해 과메기를 시식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로 수요가 떨어졌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수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관했다. 오른쪽부터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박 대통령.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시식회에 예고 없이 참석해 과메기를 시식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로 수요가 떨어졌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수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관했다. 오른쪽부터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박 대통령.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을 통해 입장하면서 시식 코너에 잠시 멈춰선 후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수산물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오해가 많은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으니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홍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환담을 하면서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백언이 불여일행(百言不如一行), 즉 백마디 말보다 한 번 오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행사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참석은 행사 직전에야 출입기자단에 전달됐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세종시 이전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제가 있다”며 “청와대도 원격회의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앞으로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기부문화와 관련, “투명하지 못한 기부 시스템 등으로 나눔문화가 기대처럼 확산되지 않는 측면도 있는 만큼 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협업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개선할 부분은 무엇인지 점검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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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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