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중·러 유라시아 네트워크 협력 강화해야”

“한·미·중·러 유라시아 네트워크 협력 강화해야”

입력 2015-09-10 23:42
수정 2015-09-1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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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유라시아 물류심포지엄 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우리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미국의 뉴실크로드 이니셔티브 등 유라시아 네트워크 전략의 상호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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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오른쪽 두 번째) 대통령이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유라시아 교통물류 국제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박 대통령 오른쪽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오른쪽 두 번째) 대통령이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유라시아 교통물류 국제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박 대통령 오른쪽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유라시아 교통물류 국제심포지엄 개막식에서 “유라시아 지역의 무한한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유라시아 내 교통물류 네트워크를 제대로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러시아, 미국 등 각국이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네트워크 전략을 연계하자는 것이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은 2013년 10월 박 대통령이 유라시아 간 물류네트워크 연결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내놓은 구상으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연계가 핵심이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광활한 유라시아 대륙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여러 나라의 비전과 계획을 서로 공유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추진될 때 비로소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11일 열리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박 대통령이 유라시아 국가의 글로벌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안한 행사다.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자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실현을 타진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러시아·인도 교통부 장관 등 유라시아 50여개국 대표와 국제기구·연구기관·산업계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5-09-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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